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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슈의 이슈모음

나경원 IOC 의원 파면 국민청원 이슈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이자 IOC 의원인 나경원에 대한 청와대 국민청원 이슈가 뜨겁다.

26일 새벽 1시 기준으로 현재 26만명 이상의 국민이 나경원 IOC의원의 파면에 대한 청와대 국민청원에 동참하고 있다.(해당 국민청원 링크)

세계인의 축제이자 국내에서 두번째로 이뤄지는 올림픽인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남한과 북한이 Corea단일팀으로 출전하는 것에 대한 반대를 나경원 의원이 표명한 것에 대한 국민의 반발이다.


나경원 파면 국민청원


해당 내용의 전문을 발췌 인용하도록 하겠다.


안녕하세요. 청와대에 청원은 처음해 보는 경험인지라 조금은 어색하고 뭐라 말을 시작해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바로 본문부터 이야기 하자면 이제 평창 올림픽이 20여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2016년-2017년 다사다난했던 대한민국을 생각하면 평창올림픽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있을 수 밖에 없는건 사실 입니다. 

어찌하였든 세계인의 축제이자 서울올림픽이후 두번째 올림픽인 만큼 대한민국 국민으로써 평창 올림픽이 크게 성공하였으면 좋겠고 적자보다는 흑자를, 외면보다는 흥행을 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늦게나마 북한의 합류로 평창올림픽이 평화올림픽이 되길 기원하며 가슴 조마조마하게 평창올림픽 개최까지 기다리고 있는 한 국민입니다. 

그런데 주말 아침부터 불쾌한 기분을 지울 수 없습니다. 평창 올림픽 위원회를 맡고 있는 나경원의원이 평창올림픽이 평양 올림픽이 될지도 모른다며 IOC,IPC에 단일팀 반대 서안을 보내고 한반도기 입장을 반대 한다는 기사를 봤습니다. 

어처구니가 없네요. 나경원의원 위원직을 이렇게 개인적, 독단적으로 사용해도 됩니까? 수많은 외교관례와 그동안의 수고를 물거품으로 만드는게 아니면 이게 뭔가 싶습니다. 

나경원의원은 국민을 믿지 못하는 것인가? 평화를 바라는 국민이 대다수일텐데 북한의 공연단, 예술단, 단일팀이 선전체제를 앞세우고 있다는건 도대체 무슨 말인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과연 똑똑한 대한민국 국민들이 북한 선전에 넘어갈거라는 말입니까? 

올림픽에 대한 상징, 국익보다 평창위원회 위원직을 갖고있는 국회의원 한명의 독단적 사고와 본인 위주의 흥행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당장 나경원의원은 평창 올림픽 위원회에서 일하면 안됩니다. 파면시켜 주십시오.


위 청원에 대해 국민들은 뜨겁게 공감하며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아 26만명의 동의를 얻었다.

30만명 이상의 청원이 되면 청와대에서 답변을 해야하는 의무가 생긴다.

청와대 입장에서 IOC의원을 파면시킬 권한이 없긴 하지만, 해당 사건이 벌어지고 청와대의 입장표명이 있다면 IOC자체 징계로 파면이 되는 일이 벌어질지도 모르겠다.


< 나경원 의원. ⓒ TV조선 >


한편으로 2012년 TV조선과의 인터뷰에서 평창 동계올림픽에 북한의 참여를 독려해야겠다고 주장했던 나경원 의원의 사진이 인터넷 상에 떠돌면서 자유한국당과 나경원 의원이 정치적 이익을 위해 무리한 행동을 하고 있다는 우려도 흘러나오고 있다.